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킨더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 그리고 현재 재원중인 5세 둘째, 두 아이의 학부모입니다. 약 5년의 시간동안 함께 보낸 애정 가득한 킨더 이야기를 편안하게 남겨봅니다. (강남발도르프킨더가르텐을 애칭처럼 킨더로 부르고 있습니다.)
<킨더와의 첫 만남, 킨더에 매료된 이유는요?>
첫째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의 갑작스런 폐원으로 여러 기관을 떠돌며 아이가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킨더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저였지만 아이와 함께 킨더에 들어선 순간,
처음 본 아이의 손을 잡고 구석구석을 소개해주며 놀이에 초대해주는 해맑은 표정의 아이들에,
형님들을 보며 발전하고 동생들을 보듬으며 이끌어주는 전연령 통합교육에,
식판이 아닌 청자 그릇에 담긴 식사에서도 보여지는 아이들을 존중하는 마음에 반해버렸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적 가치 이외에도 느낄수 있었는 킨더의 장점은요?>
1. 따듯하고 따듯한 선생님의 사랑
선생님들의 표정을 보면 그 곳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요, 저희 선생님들은 평온함 그 자체이십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시선으로, 다그침 보다는 믿음으로 기다림을 실천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산만하다,공격성이 있다 등의 얘기를 들었던 아이였음에도 재원기간 동안 단 한번도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지 못하는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시죠. 덕분에 저도 불안감이 가득했을 유아기에 제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한결 같은 선생님의 사랑이 어른과 세상에 대한 신뢰의 바탕이 되고, 따듯하고 천천히 보낸 유아기의 시간이 아이의 긴 여정에 단단하게 지켜줄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2.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곳
저는 아마 킨더를 알지 못했다면 교육의 목적, 방법에 대한 고민의 기회 조차 없이 흘러갔을 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 없이 각자의 기질과 상황 등에 따라 교육 방향은 다 다를 수 있지만, 그러한 다양성과 가치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음에 행운이었고, 고민의 시간들이 육아에 동반될 수 밖에 없는 불안과 흔들림을 덜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일반 공립 초등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나요?>
걱정이 많았던 저와 달리 아이는 학교생활을 매우 흥미로워 합니다. 학습적 수업시간, 바닥생활이 아닌 책상과 의자, 한 공간에서 만나는 다양한 친구들… 모든 것이 새롭고 재미있나 봅니다. 학습적인 부분으로는 한글 읽고 쓰기 정도 마치고 갔으며 현재까지는 적극적으로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킨더는 매우 유연한 곳 입니다>
발도르프 전문 기관이라 하여 혹시 교육관에 따라 지켜야할 것이 또는 금해야할 것이 많은지 우려가 있으실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개별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듯이 각 가정의 상황도 존중합니다. 미디어 노출, 학습, 언어 등 모든 사항은 선생님과 의논하며 맞추어나가면 됩니다.
저는 매일 이루어지는 산책에 아이가 감기에라도 걸릴까, 일하는 엄마로서 부모참여에 대한 부담이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산책은 날씨, 미세먼지, 연령 및 컨디션 등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부모참여행사도 주말이나 늦은 오후 시간에 진행되기도 하고, 부담없이 각자의 상황에 맞출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 모두 마음 편안해지는 곳이라 오히려 일하는 엄마에게 더없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사진으로 킨더의 추억을 나눠봅니다. 감사합니다.
a. 사계절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던 다양하고 즐거운 산책시간
b. 실내놀이와 아름다운 습식수채화
c. 한겨울밤의 등불축제
d. 엄마아빠 없이 오롯이 혼자 보낸 첫 여행, 선생님,친구들과의 추억이 가득한 졸업여행
e. 1년내내 노력하며 준비한 졸업작품과 의미가 가득했던 졸업식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킨더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 그리고 현재 재원중인 5세 둘째, 두 아이의 학부모입니다. 약 5년의 시간동안 함께 보낸 애정 가득한 킨더 이야기를 편안하게 남겨봅니다. (강남발도르프킨더가르텐을 애칭처럼 킨더로 부르고 있습니다.)
<킨더와의 첫 만남, 킨더에 매료된 이유는요?>
첫째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의 갑작스런 폐원으로 여러 기관을 떠돌며 아이가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킨더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저였지만 아이와 함께 킨더에 들어선 순간,
처음 본 아이의 손을 잡고 구석구석을 소개해주며 놀이에 초대해주는 해맑은 표정의 아이들에,
형님들을 보며 발전하고 동생들을 보듬으며 이끌어주는 전연령 통합교육에,
식판이 아닌 청자 그릇에 담긴 식사에서도 보여지는 아이들을 존중하는 마음에 반해버렸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적 가치 이외에도 느낄수 있었는 킨더의 장점은요?>
1. 따듯하고 따듯한 선생님의 사랑
선생님들의 표정을 보면 그 곳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요, 저희 선생님들은 평온함 그 자체이십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시선으로, 다그침 보다는 믿음으로 기다림을 실천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산만하다,공격성이 있다 등의 얘기를 들었던 아이였음에도 재원기간 동안 단 한번도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지 못하는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시죠. 덕분에 저도 불안감이 가득했을 유아기에 제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한결 같은 선생님의 사랑이 어른과 세상에 대한 신뢰의 바탕이 되고, 따듯하고 천천히 보낸 유아기의 시간이 아이의 긴 여정에 단단하게 지켜줄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2.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곳
저는 아마 킨더를 알지 못했다면 교육의 목적, 방법에 대한 고민의 기회 조차 없이 흘러갔을 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 없이 각자의 기질과 상황 등에 따라 교육 방향은 다 다를 수 있지만, 그러한 다양성과 가치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음에 행운이었고, 고민의 시간들이 육아에 동반될 수 밖에 없는 불안과 흔들림을 덜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일반 공립 초등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나요?>
걱정이 많았던 저와 달리 아이는 학교생활을 매우 흥미로워 합니다. 학습적 수업시간, 바닥생활이 아닌 책상과 의자, 한 공간에서 만나는 다양한 친구들… 모든 것이 새롭고 재미있나 봅니다. 학습적인 부분으로는 한글 읽고 쓰기 정도 마치고 갔으며 현재까지는 적극적으로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킨더는 매우 유연한 곳 입니다>
발도르프 전문 기관이라 하여 혹시 교육관에 따라 지켜야할 것이 또는 금해야할 것이 많은지 우려가 있으실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개별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듯이 각 가정의 상황도 존중합니다. 미디어 노출, 학습, 언어 등 모든 사항은 선생님과 의논하며 맞추어나가면 됩니다.
저는 매일 이루어지는 산책에 아이가 감기에라도 걸릴까, 일하는 엄마로서 부모참여에 대한 부담이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산책은 날씨, 미세먼지, 연령 및 컨디션 등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부모참여행사도 주말이나 늦은 오후 시간에 진행되기도 하고, 부담없이 각자의 상황에 맞출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 모두 마음 편안해지는 곳이라 오히려 일하는 엄마에게 더없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사진으로 킨더의 추억을 나눠봅니다. 감사합니다.
a. 사계절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던 다양하고 즐거운 산책시간
b. 실내놀이와 아름다운 습식수채화
c. 한겨울밤의 등불축제
d. 엄마아빠 없이 오롯이 혼자 보낸 첫 여행, 선생님,친구들과의 추억이 가득한 졸업여행
e. 1년내내 노력하며 준비한 졸업작품과 의미가 가득했던 졸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