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현장은 영ㆍ유아를 단순히 돌보는 기관이 아닙니다. 아이들 각 개인의 성장을 위한 출발조건과 발달조건을 개선해 주기 위해 노력하며, 스스로 삶의 방향을 정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유아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01
신체능력과 움직임 능력
@ 실내 자유 놀이 (산책과 바깥 놀이)
아이들은 이미 탄생부터 놀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놀이 형태에서 내면의 성장을 나타냅니다. 어떤 과제를 수행하거나 칭찬을 원하는 등의 목적과 연관을 가지지 않고 신체적인 형태의 경험과 감각 경험, 주변 상황 또는 비유적인 상상, 주관적인 판타지, 언어적 또는 사회적 교류처럼 비언어적인 사고와 이해의 모든 형태의 표현을 합니다.
등원부터 이루어지는 자유 놀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놀이를 자유롭게 선택합니다. 교사들은 어떤 놀이를 선택할 것인지 강요하지 않으며, 주도적으로 스스로 선택한 놀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아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필요할 때 도움을 줍니다. 같은 공간에서 교사들은 놀잇감으로 제공할 인형을 만들거나, 실내환경을 위해 계절탁자를 꾸미기도 하고 계절에 따른 유아들의 간식을 위해 감잎차, 유자차, 모과차, 매실차 등을 담급니다. 이러한 교사의 일상적인 활동들을 통해 유아들은 삶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경험하게 되고 교사 의 진지하고 모범적인 태도를 모방하면서 기꺼이 즐거움으로 활동에 참여합니다.
@ 실외 자유 놀이 (산책과 바깥 놀이)
산책과 바깥 놀이는 날씨가 너무 춥거나 외출이 힘든 경우를 제외하면 아이들에게는 일상이 됩니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산책 시간은 스스로의 의지로 몸의 소근육과 대근육을 자유롭게 움직여 신체 균형과 내적균형을 이루며 무엇보다 움직임의 능력은 언어습득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자연 도구를 이용한 바깥(마당) 놀이는 아이들에게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과 함께 또는 혼자 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규칙을 정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사회적인 능력을 키우는 시간입니다. 일과 속에서 이루어지는 산책과 자연물로 놀이하는 생활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려는 내적 아름다움을 키우는 원동력으로 직관력과 신체감각이 아이 안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달을 지원합니다.
02
감각 능력과 지각능력(예술활동)
감각은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다. 촉각ㆍ생명감각ㆍ운동감각ㆍ균형감각ㆍ후각ㆍ미각ㆍ청각ㆍ시각을 포함하는 12 감각의 발달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섬세한 지각 능력의 발달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각으로 실제 세상을 발견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실제 세상을 알아가는 기쁨으로 자연의 법칙을 체험합니다. 이 체험들은 나중에 미디어 능력을 기르기 위한 전제조건이며 유아기에 경험해야 할 과제입니다. 강남 발도르프 킨더가르텐 에서는 조화롭게 꾸민 공간과 색채와 자연소재를 사용한 환경 자연물 교구와 놀이감으로 예술활동을 통해 유아기 12 감각의 능력발달을 일깨워줍니다.
03
언어능력(음악적인 언어, 노래, 움직임)
자유 놀이(날숨 활동)를 통해 밖으로 표출되었던 에너지를 다시 안으로 모으는 교사 주도의 들숨 활동으로, 정리 정돈 후 화장실에 다녀온 유아들이 교사와 함께 동그랗게 둘러앉아 계절에 맞는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모으게 됩니다. 손에 오일을 발라 좋은 향기를 옆자리의 친구와 나누며 자연의 상이나 일상을 묘사한 리듬과 언어와 동작이 있는 손동작을 합니다.
교사는 과장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묘사하며, 리듬활동의 라이겐은 운율이 담겨있는 시, 노래, 동화로 자연의 상이나 자신의 신체를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이 움직임들은 계절의 생활리듬을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과 마음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04
이야기 들려주기
영유아 발달에서 이야기로 상상되어지는 판타지는 매우 중요한 테마로 연결됩니다. 동화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과 실세계를 상징으로 담아 선과 악(선함과 잔인함), 지상의 세계와 이상의 세계, 슬픔과 기쁨 등의 양극이 등장합니다. 특히, 전래동화는 자체가 포함하고 있는 도덕· 교육 의미를 보존하고 유아들 스스로 의 상상력에 의해 새롭게 재창조 될 수 있도록 기다립니다. 이야기는 그림을 보여주지 않고 교사가 꾸미지 않는 음성으로 들려주고, 이야기가 끝난 후에도‘교육적 목적에 의한 교화나 교육을 하지 않습니다. 교사는 같은 이야기를 2∼4주간 계속해서 들려주어 영유아들 스스로 이야기에 대한 내면의 상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반복하여 들려주던 동화를 인형극으로 보여주게 되는데 이때 인형극을 위한 인형은 간단한 얼굴 모습이나 비구조적인 자연을 표현함으로 구체적인 감정을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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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능력(일상생활)
유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회적인 존재이며 관계 속에서 배우며 적응합니다. 이런 배움의 과정들은 가정 안에서 시작되어 교육 현장에서도 지속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일상생활, 언어
행위, 규칙, 약속 들의 관찰로 모방하며 이후의 방향을 설정합니다. 예) 식탁 차리기, 치우기, 역할 놀이, 규칙 정하기, 장난감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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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능력과 집중 능력
유아들은 행위의 관련성을 체험하고 그것을 스스로 옮겨보는 기회를 필요로 한다. 하루일과 안에서 규칙적인 반복과 리듬화 된 구성 요소들을 절기 축제를 체험하면서 집중력이 강화된다.
아이들 스스로 활동하기를 원하고 기본욕구에 맞추는 것이 가능하며 활동의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한다. 이때 행동의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과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현장 교사는 유쾌하고 스트레스 없는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하며 미디어의 절대적 절제를 요구한다.
예) 처음부터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작업(빵 굽기, 텃밭활동, 빨래하기 등) 활동 시 사전에 설명하지 않고 행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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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도덕적 가치 능력
어른들의 내면적인 삶의 자세를 모방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훈계하지 않으면서 큰 방향을 보여주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며, 도덕적인 가치는 타인을 존중하고 삶의 방향을 명료하게 제시하는 진실성을 필요로 한다.
@ 일상에서
식사 시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각하고 곤궁에 처한 사람을 보살피는 모습과 모임에 참여하는 부모님의 모습과 교사의 참여 모습을 본보기로 보여 준다.
@ 교육 현장 에서는
방향을 제시하는 끝이 행복한 옛날이야기(흥부와 놀부 또는 콩쥐팥쥐)
산책에서 만나는 어른들께 인사하기, 불우이웃돕기 등
발도르프 예술 활동
@ 수공예
발도르프 유아교육에서 이루어지는 수공예는 창조적인 힘을 자극하고 동시에 아이의 발달 의지를 의식적으로 따라줌으로 미적 확신을 주며 아름다움과 느낌 영역인 가슴으로 이끌고, 가슴을 통해 나온 의지는 새로운 방법으로 창의력 안에서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교사들은 아이들 자신의 손을 통해 세상에 줄 수 있는 커다란 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수공예 작품들이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쓰임새에 알맞은 아름다운 디자인하여 형태 안에서 풍부한 색채를 제공함으로 예술적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습식수채화
습식수채화는‘색’을 통한 깊은 감정체험으로 자아를 표현하는 교육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색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감정, 퍼짐, 율동감 그리고 빛과 색의 관계들을 체험하기 위해 물에 적신 습식지에 수채화물감으로 빨강, 파랑, 노랑 3원색을 이용하여 혼합되는 색의 변화나 명암을 체험합니다. 색에 빠져 몸으로 색의 본성을 경험하고 색과 빛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갑니다.
발도르프 교육 예술
아이들은 다양한 어른들의 모범적인 태도와 행동을 모방하면서 성장합니다. 손의 중요성은 신생아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오는 손을 보면, 영유아의 손은 완성된 채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동물과 달리 미완성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신체적 차원의 성숙해질 시간이 필요합니다. 뇌 연구 결과 손의 움직임이 뇌신경세포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간의 뇌에는 태어날 때 수십억 개의 신경조직들이 있고, 이 신경조직들은 활동을 통하여 자극받고 이해되는 과정을 통해 연결 되어집니다. 인간의 손끝에는 엄청난 밀도의 말단 신경들이 모여 있고 손끝의 올바른 활동들은 이 말단 신경들을 자극하고 이 자극들은 뇌와 연결되어 뇌를 발달시킨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유아기 교육은 지식을 위한 교육이기보다 몸을 위한 교육이어야 합니다.
강남 율현 발도르프 킨더가르텐에서는 아이들이 손가락과 손 근육의 창조적인 형성 능력의 개발을 위해 충분한 예술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뇌의 풍부함을 지원해 인간의 전인적인 발달을 지향함으로써 유아의 내적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미적 감각과 창조적인 발달을 하도록 지원합니다.
@음악
영유아시기의 아이들이 꿈꾸는 듯한 상태에 있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며, 아이들의 몸을 건강하게 형성하는 데 많은 양의 에너지가 쓰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는 발달하는 과정에서 놀라움, 아름다움, 창조성과 깊은 관련성을 유지한 채 자신의 능력을 일깨울 수 있게 됩니다. 발도르프 유아교육에서는 5음계(레,미,솔,라,시)를 경험하며 장조와 단조에 좀 더 알맞은 상태를 알아가게 되는데, 미니하프(라이어)를 이용하여 서로 조화롭게 들리는 음의 특징을 감상하며 즐깁니다. 5음계의 간단한 음을 순수하게 하는 것은 영유아기 시기의 아이들에게 이상적이며, 아이들은 자라나면서 자기가 들은 대로 연주하기를 좋아하게 됩니다. 교육현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음악을 연주하여 리듬활동 속에서 음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인형극
색깔 있는 실크천이나 면으로 된 천을 테이블이나 양탄자 위에 덮고 손가락으로 조종하는 인형극이나 실크로 만든 꼭두각시 인형극으로 아이 앞에서 이야기를 해 줍니다. 무대 배경은 나무껍질 조각, 천, 솔방울, 조가비, 돌, 실로 꼬지 않은 양모와 그 비슷한 것들을 사용하여 숲이나 집, 성 같은 다양한 공간을 암시해 줄 수 있습니다. 공연 을 하면서 마치 베일 을 들어 올리듯이 아주 조심스럽게 그 천을 벗겨 내면 무대가 경이롭게 나타납니다. 그런 다음 인형을 움직이면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동화로 인형극을 들려주는 것은 아이들이 모방하는 것을 좋아해서 스스로 인형극 공연을 만들게 되며 때때로 아이들이 자유놀이 시간에 자기가 스스로 직접 공연해 보며 어린아이의 눈, 방향 감각, 활동 감각 모두를 창조적인 힘으로 받아들여 자연스럽게 독립적인 활동과 언어 발달에 자극을 받게 됩니다.
@ 오이리트미
발도르프 교육의 창시자인 Rudolf Steiner는 몸 전체에 스며들어 있는 아이 내면에 춤의 요소를 포함하는 기초적인 움직임의 예술발달을 권하였습니다. 킨더가르텐에서의 유아 오이리트미는 교육예술 활동의 한 부분으로 감각을 통하여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특성을 경험하게 되고 동시에 팔다리의 움직임을 통하여 이 인상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오이리트미 음악의 가락(pitch)은 높은 곳과 낮은 곳 사이의 다양한 범위 속에서 움직이며, 선율(melody)은 빠르게 또는 느리게, 앞으로 뒤로 흘러갑니다. 박자(beat)는 오른쪽과 왼쪽 사이에서 확고한 균형을 유지하고 특히, 팔, 다리, 손가락이 예술적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움직임 안에서 다양한 박자와 리듬에 맞추어 공간 속의 형태로 표현해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예술활동을 경험한 유아들은 보다 분명하고 살아있는 내적 활동으로 주의집중이 자연스럽게 발달하는 동시에 움직임의 방향성을 찾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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